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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가족회관 낙지돌솥비빔밥
    출장가기 2024. 1. 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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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을 그만두고나면 쉬는날이 그래도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어림없다. 취직을 하기 위한, 그리고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한 별의별 일이 다 생긴다.

    오늘은 취직을 위한 한걸음, 면접을 보기위해 서울에 왔다. 주로 SRT를 타고 다녀서 서울역은 참 오랜만에 왔다.

    마지막으로 온게.. 작년 10월 말쯤이었던 것 같다. 그때까지만 해도 3층이 공사중이었는데 지난주에 방문했더니 공사가 끝나고 무언가 새로운 공간이 오픈되어 있었다. 서울역 커넥트플레이스라고 부르는 것 같았다.

    아침에 첫차를 타고 올라와 면접까지는 시간 여유가 꽤 있어서 마침 봐두었던 서울역 3층 가족회관에서 아침밥을 먹어보자.

    기차타는 플랫폼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3층이다.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붐비지 않고 여유롭다. 

    오늘의 메뉴는 낙지돌솥비빔밥. 단품이 13000원이고 콜라까지 15000원이었다. 매콤한 낙지볶음이 돌솥비빔밥 위에 넉넉하게 올려져있다.

    생각보다 매콤한 맛이고 매운걸 잘 못먹는다면 험난한 코스일 수도 있겠다.

    혼돈의 서울역 광장 보면서 밥먹기


    위치는 커넥트플레이스에서도 커넥트테라스로 푸드코트처럼 마련된 공간에 여러 음식점이 입점되어있고, 물론 외부음식은 반입할 수 없다.

    주로 서울역을 지나는 여행객 혹은 출장자들이 짐을 가지고 오다보니 좌석간의 간격이 충분했고 푸드코트 곳곳에 캐리어보관함이 마련되어 있었다.

    또, 주문 시 생길 혼선이나 동선이 방해되지 않도록 자리마다 QR이나 NFC로 태그하여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주문 안내가 있었고, 물론 이를 사용하기 어려운 분들은 각 매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했다.

    사실 타지에서 온 사람으로 서울역을 방문한지가 몇해째인데, 서울역에 드디어 유의미한 공간이 생긴 것 같아 매우 반가웠다.

    오후에 하행기차를 타러 왔을 땐 사람이 제법 붐볐지만 그래도 공간이 여유로운 느낌이었다.

    그리고 현재 토끼정 옆자리에 파이브가이즈가 입점하는 것 같았다...! (두근) 다음에 서울역에 가게된다면 파이브가이즈도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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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Love, Have a good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