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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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돼지불고기 초간단 저녁 준비밥먹기 2023. 12. 27. 10:00
오랜만에 집밥 레시피다. 그간 바쁜 직장생활을 하느라 집밥을 제대로 챙겨먹을 정신이 없었는데, 최근 의도치않은 상황으로 돌연 백수 신분이 되어 본격 집밥 박선생 모드로 지내고 있다. 삼겹살로 해먹으면 정말 맛있겠지만 돼지 앞다리살 불고기용으로 하면 가성비도 좋아서 종종 해먹는다. 쿠팡에서 판매하는 앞다리살 불고기용은 한입에 먹기 적절한 크기로 잘라져있어서 손질할 필요도 없어서 더 좋다. 500g에 6,890원으로 구매했다. 먼저, 맛술이나 청주 한 쪽자, 설탕 1/2 쪽자를 고기에 넣고 조물조물 양념을 해준다. 원래 고기는 단맛을 먼저 넣어줘야한다고해서 고기 양념할 땐 설탕부터 양념한다. 뭉쳐있는 고기도 한 점 한 점 떼어내고 고기에 골고루 설탕이 묻도록 해준다. 그 후에 간장 두 쪽자, 올리고당과 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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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장어 양념장어구이 장어국수밥먹기 2023. 8. 17. 10:00
대학 진학 전까지 경남 마산에서 자란 나는 해마다 이맘 쯤, 여름이 가는 듯 가을이 오는 듯하고 열대야를 지나 이젠 밤공기가 선선하다 싶을 때, 장어구이를 먹었다. 경남 마산에는 어시장 뒷쪽으로 장어구이 골목이 있는데 그 길가엔 숯불에 돌장어를 직접 구워먹는 장어구이집이 많다. 그러나 가포 바닷가 쪽으로 가면 장어를 구워서 돌판에 가지런하게 나오는 장어구이집이 있는데, 가포식 장어라고도 부른다. 살이 크고 두툼한 민물장어, 풍천장어와 다르게 살이 얇고 잔가시가 많은 바닷장어, 돌장어 구이다. 지금은 이 녀석들이 살이 최고로 통통하니 오른 철이라 입안에 넣으면 부드럽게 녹아든다. 민물장어는 두툼하고 살이 쫀득해서 초보가 굽기에 어렵지 않지만, 바닷장어는 살이 얇고 부드러워서 초보가 굽기엔 살이 잘 바스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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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오리 야채볶음밥먹기 2023. 7. 12. 10:00
냉장고에 몇일 째 애매한 양배추가 남아있다. 어떻게 먹을까 고민 끝에 훈제오리와 함께 볶아보기로 한다. 재료사진을 찍어두었는데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재료는 훈제오리, 양배추 듬뿍, 각종 버섯, 부추 적당히다. 야채를 아무리 많이 넣어도 고기와 볶으면 숨이 금방 죽으니 그 부피에 쫄지 않고 먹기 편한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달군 냄비에 훈제오리를 적당히 넣고 중불에 기름이 듬뿍 나올 때 까지 볶는다. 나는 기름진 고기를 굽거나 볶음 요리를 할 땐 세척이 편한 스테인리스 팬을 좋아한다. 훈제오리도 향이 만만치않고 설거지가 편한 편은 아니라 스텐팬에 굽는다. 팬에 들러붙지 않도록 하려면 잘 달구어서 고기를 올려야한다. 고기를 올리고나서 고기에 어느정도 열이 오르면 중불로 낮추고 뚜껑을 덮어 기름이 나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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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밥먹기 2023. 7. 11. 10:00
오늘의 메뉴는 추어탕이다. 추어탕은 크게 두 종류가 있다. 경상도식으로 맑고 깔끔한 추어탕이 있고, 남원식으로 되직하고 꾸덕한 추어탕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꾸덕하고 들깨가루가 팍팍 들어간 추어탕을 좋아한다. 추어탕의 농도는 미꾸라지 삶은 물의 농도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인터넷이나 마트에 가나 생미꾸라지는 얼마하지 않는데 미꾸라지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느낌도 나지않는 추어탕이 미꾸라지 1키로 값만큼이나 나가는걸 보고 있자면 두눈 꼭 감고 미꾸라지를 삶을 수 밖에 없다. 옛날엔 시가에서 며느리 시집살이 시킨다고 미끌거리고 징그러운 미꾸라지를 잡아다 추어탕을 끓이라고 했다더라. 장어국을 끓일땐 이미 손질이 된 장어를 삶는거라 괜찮았는데, 미꾸라지는 살아있을 때 손질하고 삶아야 기생충이 안생긴다던가...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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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신메뉴 진도 대파 크림크로켓 버거밥먹기 2023. 7. 10. 10:00
비오는 평일 점심. 입사 이래로 이렇게까지 열심히 일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일은하기 싫고 딱히 땡기는 음식이 없다. 말 한마디 못하고 일만하다 오전이 삭제되었으니, 그에 대한 보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 햄버거를 먹기로 한다. 오늘 나의 선택은 맥도날드의 신메뉴 진도 대파 크림크로켓 버거다. 난 원래 맥도날드의 슈비버거를 좋아하는데, 이번엔 나에 대한 보상이니까. 신메뉴를 선택해본다. 저번에 나왔던 창녕 마늘 버거는 궁금하긴 했지만 내가 마늘을 먹지 못하는 이슈로.. 시도해보지 못해서 진도 대파 크림크로켓 버거를 먹어보았다. 일말의 양심인 제로 콜라와 함께! 느껴지는 소스의 맛은 뭔가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 익숙한 대파 소스의 맛이다. 크게 다른점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대파 크림 크로켓과..